영화

조정석, 임윤아 주연 <엑시트> 후기

우주남아 2019. 8. 2. 18:33

조정석, 임윤아 주연 영화 < 엑시트 >

영화의 첫 포스팅을 엑시트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엑시트는 오랜만에 혼자 보는 영화였습니다.(왕따는 아니고.. 와이프가 처가에 가서 방학입니다)

혼자 보는 영화는 역시 밤늦게 사람들이 별로 없을 때 집중하면서 봐야 제맛입니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포스터 자체에는 재난, 탈출, 액션 영화로 표기했으나 포털사이트에는 코미디, 액션으로 나오네요

개봉 당일날 저는 관람을 했고요. 밤늦게 관람을 해서 그런지 사람이 꽉 차있지는 않았으나 적당히 차 있었습니다.

 


영화의 후기에 앞서서 인상 깊었던 것은 임윤아의 재발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소녀시대의 윤아가 아닌 배우 임윤아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게 되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 <공조>에서의 임윤아를 많이들 기억하실 겁니다.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이후의 연기자로서의 많은 변신을 꽤 했지만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공조에서 유해진의 철없는 처제역으로 나와서 신스틸러 역할을 잘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덕분에 아이돌 그룹의 윤아가 아닌 임윤아라고 하는 배우를 그때 처음 만났던 거 같습니다.

그때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엑시트를 통해서 신스틸러가 아닌 주연의 가능성을 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 이쁜척만 하고 춤추고 노래하던 윤아는 없습니다. 배우 임윤아만이 존재합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 임윤아에게 아쉬웠던 점은 전반적인 표정연기는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한테는 큰 소리를 내는 장면에서는 그냥 악만 쓰는 그런 목소리로 들려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표정은 예전 드라마에서 연기할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기존의 재난영화와는 달리 신선함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재난영화라고 하면 천재지변이나 바이러스가 위주의 영화였다고 한다면 

영화 < 엑시트 > 는 재난영화에서 보기 힘든 코미디 접목시킨 영화입니다.

자칫 영화가 너무 가벼워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코미디는 너무 진진하고 너무 진부한 감동만 주던 기존의 재난영화와는 차별을 두고 있기에 신선함을 느낀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영화 중반부에 약간 실망할 수 있는 부분이 나옵니다.

현 시대를 잘 표현할려고 넣은 장면이라고 생각은 하나 그 장면에 연기력 부재가 가장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든 영화가 그렇듯 인기 있는 영화들의 대부분은 관객들과의 공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에 주인공 용남<조정석>은 이 시대의 청년들을 대변하는 그런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내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사람 용남. 그런 용남이 재난을 풀어나가면서 히어로의 느낌을 주는 그런 영화

재난 앞에 무릎꿇지 않고 헤쳐나가는 용남과 그런 용남을 통해서 힘든 시기에 많은 사람들에게도 포기하지 말고 우리도 히어로가 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거 같은 영화

그래서 영화를 보시는 모든 분들이 영화에 더 공감을 잘할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엑시트를 보면서, 용남<조정석>을 보면서 우리도 재난<힘든 시기>을 이겨낼 수 있는 그런 히어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화평점은 ★☆

다시 볼 의향도 있음

 

조정석은 혼자 영화를 이끌어 갈수 있는 배우

임윤아는 이제 배우다

신선한 재난영화